짿�킬앤하이드 감상문

뮤지컬, 연극, 공연들을 보러가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지만, 여러 가지 ‘핑계’ 로 자주 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과제로 뮤지컬 감상문을 제출해야 했을 때, 솔직히 뮤지컬 중에 가장 유명한 ‘캣츠’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뮤지컬 제목이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뮤지컬 정보를 검색해서 대중적인 뮤지컬을 중심으로 어떤 것을 감상할까 고민하다가 ‘지킬 앤 하이드’라는 뮤지컬을 선택했다. 소설 원작이어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기에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조승우’가 최근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지킬&하이드 전체를 찾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겨우겨우 괜찮은 화질의 동영상을 찾게 돼서 잘 감상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종영된 EBS의 ‘예술의 광장’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다뤘던 지킬&하이드 영상이라, 뮤지컬에 대한 설명도 약간 나오고, 제일 좋았던 것은 노래를 부를 때 제목과 가사가 자막으로 나왔던 것이었다. 노래가 참 좋아도 제목을 모르면 다음에 다시 듣기고 어려웠을 텐데, 덕분에 내 마음에 드는 노래가 어떤 것인지 제목을 알 수 있어 좋았다. Once upon a dream과 Confrontation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고, 특히 Confrontation는 지킬&하이드의 최고 명장면으로 뽑힐 만큼 유명한 부분이다.
런던의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정신병의 앓고 있는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의 선과 악의 정신을 분리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약을 다 만들었지만, 임상실험을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실험을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게 된다. 아버지를 치료할 목적으로 열심히 약을 만들어서 완성 단계에 왔는데, 몇몇 사람들의 반대 때문에 실험을 못하게 되자 낙담한 지킬의 모습이 노래에 잘 표현 되어있었다. 이것이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