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한국의 축제 비교

Ⅰ. 서 론

레포트를 위해 도서관을 둘러보던 도중, 현재 ‘세계문화콘텐츠’ 수업을 들으면서 사용되는 교재의 저자 연세대학껓출판부에서 출판하는 축제에 관한 다른 다양한 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책들 중 「축제로 이어지는 한국과 유럽」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고, 비교분석학적 접근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축제에 관하여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을 읽고 다른 책들을 더 접하면서 유럽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독일어권에서도 대규모 연례 축제들, 특히 부활절과 성탄절 축제는 성대하게 치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러한 축제들 외에도 전국적으로 또는 개별 지역에서 관습적으로 치러지는 축제 역시 매우 다양하다. 독일에서 한 해의 축제들을 훑어보면, 전부 유럽의 기독교적 전통에서 비롯된 축제왿� 풍습이 일정한 질서를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러한 축제, 풍습들 가운데 많은 부분이 자취를 감추었는가 하면 또 어떤 축제왿� 풍습들은 최소한 개별 지역에 살아남기도 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나 칸슈타트(Cannstadt)의 박피장(Wasen)처럼 종교왿� 아무 관련 없이 순전히 상업적인 이해관계에서 탄생하고 전파되는 민속 축제나 술 축제들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축제들은 과거에는 나라 전체에 퍼져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만나기 힘든 교회 헌당식과 같은 과거의 축제 형태들을 대체하고 있다. 또한 독일인들이 축제를 행하던 방식과 양태에서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문화 및 경제생활의 변방에서 주로 보존되어온, 지역마다 특이한 풍습의 형태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역적인 풍습들에는 아직 축제의 원래 의미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본론에 들어가게 되면, 우선 독일의 카톨릭 종교왿� 관련하여 성탄절에 열리게 되는 제의적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장터 축제’왿�, ‘뤽데시의 불축제’, 그리고 전통을 유지해오는 민속적 축제로서의 ‘뒤어크하임 포도 축제’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축제왿�의 비교로 어떠한 발전 방향이 있을지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