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괿�제]입학사정괿�제 도입 논란의 이해 - 입학사정괿�제의 장단점과 사껓육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중심으로

1. 대입 전형의 대세, ‘입학사정괿�제’

최근 들어 대학 및 특목고의 입시 경향이 바뀌고 있다. 그 핵심은 ‘입학 사정관 제도’다. 각 특목고는 2011학년도부터 거의 전면적으로 입학 사정관에 따른 ‘자기 주도 학습 전형’을 도입한다. 대학입시에서는 몇 년 전부터 입학 사정관제가 시행되어 왔는데, 2011학년도에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제중, 국제고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교육에서 치러지는 대부분의 입시에 입학 사정관 제도가 실시되는 셈이다. 물론 여기서 살펴보고자 하는 초점은 대학 입시에 맞춰져 있다.

교육 당국은 입학 사정관 전형의 확대로 사껓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춰 온 학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입학 사정관 전형은 시험 성적뿐 아니라 학생이 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성적 중심의 학생 선발 방식에 본격적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0학년도에 이어 2011학년도에도 입학 사정관 전형을 통한 신입생 선발이 대입의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 사정관 제도를 활용한 전형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수시 모집에서 입학 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 인원은 117개 대학 3만 4,62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0개 대학 1만 1,842명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정시 모집에서도 30개 대학에서 2,999명을 선발하기로 해, 전년도에 비해 10개 대학 1,164명이 증가하였다. 한편 입학 사정관 전형은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면접과 서류 평가 등이 가능한 수시 모집에서 그 비중이 더욱 크다.

하지만 과연 교육 당국이 공언한 대로 입학 사정관 전형이 확대된다고 해서 사껓육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서강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2011학년도 입시부터 공인 영어 시험 점수를 등급별로 반영하여 학생 간 편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대왿� 연세대는 일반 학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AP나 UP, SAT 등을 서류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단기 해외 봉사활동도 반영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분명히 교육 당국의 의도를 따르는 긍정적인 움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여전히 학부모왿� 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펙(‘specification’의 줄임말, 대입을 앞둔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학력, 학점, 각종 공인 시험 성적이나 경력 등을 합한 것을 이르는 말) 열풍이 불고 있으며, ‘내신’과 ‘수능’, 그리고 입학 사정관제에 꼭 필요하다는 ‘스펙’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껓육비 경감과 학생 및 대학의 선발 자율권 보장, 나아가 대학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입전형의 새로운 일환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입학 사정관 제도는,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왿� 같은 입학사정괿�제가 과연 무엇인지, 어떠한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사껓육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