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학 위기(인��과학 위기)의 인식과 실체, 인��학 위기(인��과학 위기)의 진단과 내외적 원인, 인��학 위기(인��과학 위기) 극복노력, 인��학 위기(인��과학 위기)의 대안, 인��학 위기(인��과학 위기)의 시사점

오늘날 인��학에 관한 논의가 학술적 토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언제나 ‘인��학의 위기’라는 맥락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현대사회 안에서 인��학이 당면하고 있는 이러한 위기는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인가? 김남두는 오늘날 인��학에 가해진 이러한 위기를 “공동체의 삶에서 ‘사람다움’의 이념이 흐려지고 다양화됨으로써, 결국 사람다움에 관하여 사회적으로 합의가 불가능하게 된 데서 초래된 인��정신의 약화”에서 찾는다. 인��학이 전개되어 온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인��정신의 약화는 현대사회왿� 현대적 인��학 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인��학의 중흥기라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시기의 인��정신은 어떤 것이었는가? 르네상스 인��학에 나타난 인��정신이 어떤 것인가는 인��주의자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인��교양적 삶의 의미를 규명해 볼 때 드러날 수 있다. 초월적 삶도 아니고 일상적 삶도 아닌 인��교양적 삶은 인간으로서 탁월하고 고상한 삶을 영위하려는 것으로서, 이 삶 안에는 덕성과 교양을 보편적으로 함양하려는 도덕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인��주의자들은 이러한 도덕의식 아래서 르네상스 인��주의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스투디아 후마니타스를 교육내용으로 삼은 인��교육을 서구사회 전체로 확대시켰다. 르네상스 인��학 안에서의 도덕의식은 그 안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교육적 과제(완전하고 탁월한 인간성, 수사학적 문필력)를 포함하고 있다. 인��주의자들은 탁월한 인간성을 형성함에 있어서 수사학적 문필력을 중시하였다. 그들은 유려한 문필력을 바로 탁월한 인간성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려한 문필력이라는 교육적 수단을 통하여 탁월한 인간성을 형성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Ⅱ. 인��학 위기(인��과학 위기)의 인식

학부제 등과 관련하여 인��학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학을 고정 불변하는 것으로 전제하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신뢰는 근대이후 동요되었고 정보 사회는 이 같은 동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인��학은 인쇄된 활자가 체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