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의 필요성 및 부모교육

Ⅰ. 서론
사교육이 넘쳐나 유아들의 조기유학 열풍이 한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스펀지 같이 빨아들이는 유아기를 이용하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다양한 측면의 교육을 적재적소에서 받아야 하는 유아기를 한가지에 올인하여 많은 것을 얻지 못하게 하는 처사인 것이다.
‘유아가 천재라면 성인은 왜 천재가 되지 못할까?’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건 바로 ‘결정적 시기’에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기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안정적 지원을 받으면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발달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획일된 최고의 목표를 위해 주입식 교육과 과다한 지식의 양을 퍼부어 유아들의 긍정적, 적극적 기회의 삶을 빼앗고 창의성이 결여되게 하고 있다. 이런 유아기의 상실로 인해 1982년 뉴포스만은 ‘아동기의 상실’을 염려하기도 했다. 유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위한 유아개개인의 창의성을 위해 유아교육의 필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처럼 유아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진정한 유아교육을 위하여 유아교육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여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유아교육의 중요성
한국유아교육학회는 유아교육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의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유아교육은 인간 교육의 기초를 형성한다.
둘째, 유아교육은 가정의 행복에 기여한다.
셋째, 유아교육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른다.
넷째, 유아교육은 국가의 인적 자원을 길러낸다.

현재의 유아교육은 철학적이고 관념론적인 측면과 심리학적인 측면의 기반 위에 사회적인 상황이 강조되어 유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부모왿� 사회의 필요에 의해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 아동관의 변화에 따른 유아교육의 중요성
유아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가는 한 사회의 정치적․문화적․사회적 요인에 기인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고대왿� 중세에는 아도에 대한 인간 본연의 이해가 이루어지기보다 사회나 국가의 유용성의 도구로 인식되었다. 즉, 아동기를 성인기를 위한 준비기로 인식되었다.
아동기 본연의 고유한 시기로 인식도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위대한 사상가들에 의해 아동의 교육, 양육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했고 코메니우스, 로크, 루소에 의해 성립된 근대적 아동관은 유아교육의 발달을 가져온 유아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1960년대 이후에는 발달심리학 분야의 연구들로 인해 영유아기에 지적발달이 급속도록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조기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아동기’를 상실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