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및 세계의 컨벤션 유치현황과 활성화 전략에 대한 연구

Ⅰ. 컨벤션의 정의
 
경제의 소프트화, 국가나 도시간 경쟁격화 가운데 새로운 도시, 지역운영의 한 방법으로써 컨벤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후의 정보화시대에 예측되는 컨벤션 욕구의 다채로움 및 지역에의 파급효과, 고용증대의 가능성 및 장래성이 크게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컨벤션은 원래 미국에서 집회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컨벤션이란 국제회의 국제회의를 비롯해 각종의 회의 등에 사림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하는 것, 또는 사람을 중심으로 상품, 지식, 정보 등의 교류를 위한 모임, 회합의 場을 갖춘 각종 이벤트·전시회이다.
광의의 컨벤션은 역사적인 경위에서 ‘서구멧세형’과 ‘미국형 컨벤션’으로 대별된다. 서구멧세형은 국제기관에 의한 공식적인 회의 및 견본시를 주류로 한 것인 데 반하여, 미국형은 기업 및 단체의 대회나 집회·미팅을 주류로 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 서구 멧세형에 컨퍼런스가 부스하고, 미국형에는 트레이드 쇼왿� 같은 견본시가 부수하여, 양자는 차츰 통합된 광의의 컨벤션 형태로 닮아지게 되었다.
컨벤션이 그 발생으로부터 ‘물건·정보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여서 교류하는 장소’인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최근의 미국식으로 해석하면 광의의 컨벤션이 포함하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들 수가 있다. 즉 컨그레스, 컨퍼런스 등 학회·대회 및 회의, 세미나왿� 같은 강습회·연수회, 견본시, 박람회, 스포츠대회 등의 이벤트, 영화회·음악회·축하회 등의 리렙션이다.
이러한 계기를 매개체로 하여 사람과 물건의 만남을 만드는 시스템으로서 컨벤션은 털레비젼회의 및 뉴미디어에서는 전달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사람과 사람의 인간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매우 집적도가 높은 정보공간에서 한꺼번에 만나는 것에 의해 목적에 합치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정보화시대의 ‘제3의 미디어’로 규정할 수가 있다.

Ⅱ. 세계 컨벤션산업의 역사

국가간의 정치·경제적 상호교류의 확대로 인해 국제회의 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신종산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국제회의는 사회적으로 공인된 단체가 주최하고 여러 나라의 대표가 참가하는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 회의로서 국제회의 개최가 한 국가나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회의기간과 전·후 관광을 포함해 일반 관광객들보다 장기간 체류하기 때문에 외화소비액이 일반관광객보다 많으므로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시 막대한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적 산업으로 인식되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