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슬괿�리(중소인쇄업체의SCM구축사례)

㈜우진코니티는 상업인쇄 전문업체로서, 가족경영기업이다.
1967년 김용수 전 사장이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그 동생 김용범 사장이 대표자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에 250평의 사무실 및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직원 수 22명의 중소기업이며 주요 거래처는 신세계, 국민은행, 삼성전자 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록 『기업소개서』 참조)

㈜우진코니티의 공급사슬관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상업인쇄업체의 공정과 공급사슬에 대한 설명이 개략적으로나마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쇄업이라 하면 단순히 생각하기엔 가정용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성능이 좋은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을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업인쇄의 공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우선 주문자가 인쇄물의 디자인을 디자인 업체에 맡기면, 디자인 업체에서는 디자인을 마친 후 결과물(레이아웃)을 출력소로 보낸다. 출력소에서는 디자인 업체로부터 받은 레이아웃을 청/녹/황/적의 필름으로 나누어 인쇄업체에 보내고 인쇄업체에선 이를 받아 검수 후, 필름의 내용을 청/녹/황/적의 색에 따라 각기 다른 4장의 인쇄판에 입혀 오프셋 기계에 삽입한다. 오프셋 기계에서 종이에 컬러로 된 인쇄물이 출력되고, 출력된 인쇄물은 제본소로 보내져 후가공 공정에 들어간다. 인쇄소에서는 후가공이 끝난 최종 인쇄물을 제본소에서 찾아 주문자에게 배송한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부록 『우진코니티 인쇄공정』 참조)

이 과정에서 인쇄업체는 공급사슬 내의 여러 업체들과 연관된다.
우선 인쇄업체의 입장에서 바이어라고 할 수 있는 주문자가 있다. 최종인쇄물은 제본소에서 생산되지만, 이는 후가공을 위한 것일 뿐 최종인쇄물은 인쇄업체가 제본소로 차량을 보내 실어서 주문자에게 배송한다.
또한 앞서 얘기했던 해주는 제본소 외에도 인쇄업체의 원자재인 인쇄지를 공급해주는 지업사왿� 제지사가 있으며 부자재인 잉크를 공급해주는 잉크회사왿�도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쇄과정에서 사용된 인쇄판을 수거해 가서 세척 해주는 업체가 있고, 공급사슬 각 단계 간 제품을 운송해주는 운송업체 또한 관련되어있다. 이를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