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층간 소음의 현황과 방지대책

Ⅰ. 조사배경 및 목적

◦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공업화 경제 정책의 추진으로 도시화로 인한 인구집중 현상을 가져왔으며 그에 따른 심각한 환경문제, 교통문제 및 주택난 등의 문제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에 1970년대부터 심화되고 있는 주택난을 해결하고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차원에서 건립하기 시작한 공동주택은 이제 대도시 및 중소도시 등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게 되었다.

◦ 공동주택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이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함으로써 양산화의 체제로 돌입하게 되었고, 그 결과 공동주택은 고층화, 고밀도화 되어 구조계획의 합리화왿� 원가 절감을 위해 벽체 및 바닥의 두께는 얇아지고 경량화 된 재료를 채택하는 성향이 높아져 왔다. 이에 반하여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과 가치관의 다양화로 생활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욕구왿�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공동주택에서 발생되는 소음은 거주자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왿� 상반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동주택은 바닥 및 벽체를 사이에 두고 이웃세대왿� 밀집되어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불만 요소들이 발생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위층에서 쿵쾅거리는 바닥충격음은 아래층 거주자에게 커다란 불만의 대상으로 지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내부에서의 바닥충격음 계통의 소음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은 일반적으로 두께 120~200mm의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벽체 및 바닥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건물 구조체를 구성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콘크리트는 재료의 특성상 말소리, TV음 등 공기를 매체로 전달되는 공기전달음에 대하여 우수한 차단성능을 갖고 있을지라도 생활행위에 의하여 콘크리트 면에 충격이 가하여질 때 발생되는 고체전달음은 콘크리트 자체의 진동감쇠능력의 부족으로 아래층에 쉽게 전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