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에 관하여

Ⅰ. 축제의 개최배경
안동은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전승되어 온 지역’이라는 슬로건을 지역문화왿� 축제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안동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며, 동시에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유형적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다양하게 전승된다.
동양의 모든 문화가 안동에 유입되었고 유입된 이후 안동만의 가치관으로 재편성되어 꽃을 피운 것이다. 따라서 안동문화는 동양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운데 안동다운 특징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지향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이 탈춤페스티벌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다.
즉 문화유산의 가치 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탈춤이 가진 신명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탈춤축제는 안동문화를 답사하는 것과, 축제의 신명을 함께하는 것이 태극처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유․무형적 자산을 보유한 지역적 기반 아래서 1997년에 안동국제탈춤추진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축제는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Ⅱ. 축제의 성공요인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매년 10월 개최하는 지역 축제로, 15개 국내 단체왿�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6개 단체가 참가하며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하였다.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최우수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 대한민국 대표��역축제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축제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축제의 원동력으로서 탈춤 본래의 놀이요소를 계승하고 민간주도형 축제의 기틀을 마련하여 열린 홍보 전략과 변화 지향적 자세로 축제를 개발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