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기업결합

Ⅰ. 서론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세계의 문화, 정치,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서로 영향력을 미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즉 이러한 영향력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확산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했었다. 하지만 신규 사업 진출이나 구조조정 등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결합은 꾸준히 늘어났으며 기업들의 이러한 기업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 글로벌 시장의 전망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기업결합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7년 7월 30일, 두산그룹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발표한다.
미국 건설 중장비 업체 美잉거솔랜드의 세계1위 소형 건설 중장비 제조사인 밥캣(Bobcat)을 비롯해 부착장비, 편의용 장비 등 3개 사업 부문을 인수한 것이다. 잉거솔랜드가 3개 사업부문계획을 발표한지 불과 2개월여 만에 49억 달러, 당시 환율 기준으로 무려 4조5000억 원에 해당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는 국내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ㆍ합병이자 아시아 지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금액으로도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따라서 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례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기업결합은 성공적으로 이루었다고 볼 수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례를 분석해보면서 앞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기업결합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美잉거솔랜드왿� 두산인프라코어는 어떤 회사인지 살펴보고, 美잉거솔랜드왿�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과정을 자세히 살펴본 후 M&A후 장단점은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Ⅱ. 본론

1.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1937년 조선기계제작소로 최초 출범하였다. 인천에 설립된 조선기계제작소는 이 땅에 세워진 최초의 대단위 기계공장으로서 이후 1963년에 국영기업체인 한국기계공업(주)로 새롭게 발족하여 한국의 산업 근대화에 이바지해 왔다. 한국기계공업(주)는 디젤엔진, 지게차, 철도차량을 비롯한 다양한 기계제품을 한국 최초로 생산하였으며, 기계류 국산화를 위한 공장 확장 및 생산설비 근대화에 매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