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화왿� 예술; 스페인 축제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이 규칙으로 엄수해야 할 사실은 사고를 낼 만한 유리병이나 어떠한 위험 물건도 유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축제가 한참 진행되는 중에는 셔츠를 찢어서도 안되며, 또 토마토는 반드시 으깨어서 상대방에게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토마토에 맞는 사람이 상처라도 입을까 하는 우려에서이다. 무엇보다 두 번째 폭죽이 터지고 난 이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토마토를 던져서는 안 된다. 만일 단 한 개라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여지없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이러한 규칙과 준수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에 참여했어도 큰 불상사 없이 지내왔는지도 모르겠다.

토마토로 집벽이며, 도로, 창가등은 빨간물이 들어서 청소하는데만 한달정도가 걸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마을은 몇 시간 후면 감쪽같이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브뇰 마을은 일상의 모습이 되어 물기가득 머금은 브뇰마을은 관관객들을 다시금 맞이한다. 건물들과 집들을 온통 감싸고 있었던 비닐과 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마을 전체는 축제 이후의 한가로움과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마을 전체가 마술에 걸렸다 풀려난 것처럼 광란의 시간은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러나 이러한 능수 능란한 솜씨도 아직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선명히 자리잡고 있는 토마토 전쟁의 흔적마저는 앗아가지 못할 것이다.




8월 - 바로셀로나 , 인간탑쌓기 축제
바르셀로나 근교의 빌라프란카 델 페네데라는 마을의 광장에서 열리는 인간탑쌓기 대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매년 대회가 열리는 마을의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한다.
참가 그룹별로 독특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출전자들은 시작 신호가 울리기 직전까지 준비운동을 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인다. 시작 신호가 떨어지면 건장한 출전자들이 스크럼을 짜고 둥그렇게 기둥을 만들고, 그들의 어깨위로 다른 사람들이 올라가 다시 둥글게 스크럼을 짠다.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인체의 힘만으로 쌓은 인간탑의 최고 높이는 건물로 치면 5층 정도의 높이가 되는 11미터로 9층의 인간 탑을 쌓았다고 한다.
매년 아슬아슬하게 신기록 행진을 하는 대회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든다.
9월 - 포도축제 , 10월 꽃축제
9월 중순경에는 Sitges 연안의 도시에서 포도 수확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여왕은 부상으로몸무게만큼의 포도주를 선물 받게 되는데 몸무게를 재는 방법이 재미있다. 커다란 양편 저울의 한쪽에 포도주 여왕이 앉고 다른 쪽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