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Ⅰ. 서론 - 라오스 조사를 시작하며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길게 자리 잡은 나라 동남아에서 작은 나라로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인 나라이다. 1970년대 이후 일본의 성장과 더불어 소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으로 아시아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날로 증가되었고, 이런 성장을 가져오게 한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아시아의 기적이라느니 떠오르는 아시아라느니 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왿� 그로 인한 IMF등의 서구중심 금융시스템의 구제작업등으로 아시아는 그 발전가능성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아시아는 그 시장성과 발전가능성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보이는 지역의 하나이다.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개혁, 개방을 통한 경제 성장을 들 수 있다. 최근 중국의 급격한 성장은 구미 열강들에게 있어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ASEAN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왿� 안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출범하였으나, 현재는 경제적인 면에 더욱 치중함으로써 하나의 지역협력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라오스를 비롯
한 동남아의 많은 국가들은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동안 동남아 국가들은 약소국으로 간주되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정치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자원이 부족한 동북아 국가들은 동남아국가들의 자원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보는 무한 경쟁 시대인 최근의 경향으로 비추어 볼 때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일본은 1980년 대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 등으로 우리를 앞서고 있고, 중국 또한 동남아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화교를 바탕으로 동남아에 대한 관계가 우리를 훨씬 앞서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