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시장 동향과 시사점

1. 중국 증시의 최근 동향

(세계적 주가 조정에도 중국 주가는 상승세 지속)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8월중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폭 조정을 거치는 동안 중국 증시는 유일하게 상승세 지속 ― 과열억제를 위한 지급준비율 및 금리인상 조치 이후에도 주가는 상승 ㅇ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재할��율을 인하(FRB)하는 등 금융완화정책을 쓰는 동안에도 중국 인민은행은 과열 억제를 위한 긴축 조치를 시행

․인민은행은 8월 21일 금년 들어 4번 째 금리인상(8/22 시행), 9월 6일 금년 들어 7번 째 지급준비율 인상(9/25 시행)을 발표

ㅇ 9월 11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6.5%를 기록하여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였으나 실제 14일 기준금리 인상 조치 이후 17일 중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 위안화 환율 및 장단기 금리도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인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음

(낮은 외국인 투자 비중과 과잉유동성에 기인)

□ 중국 증시가 글로벌 주가 조정 하에서 독자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낮은 외국인 투자 비중과 해외 충격을 상쇄할만한 중국 국내의 과잉유동성 때문

― 반면 2007년 들어 급증한 개인 투자자들은 세계적인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는 중에도 투자를 계속 확대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

ㅇ 서브프라임 문제 확산에 대한 염려보다는 중국경제의 고성장, 기업의 수익호조, 증시에 대한 정부의 안정적 발전 의지 등 주가 상승 지속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강하게 작용
― 뿐만 아니라 과잉 유동성이 주가, 붿�동산 등 자산가격의 연쇄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해외 영향으로 인한 주가 하락 압력을 상쇄

ㅇ 대규모 무역흑자 지속, 위안화 절상을 기대한 투기성 자금의 유입, 은행의 대출 확대 정책 등으로 연이은 금융긴축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