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이성

제1부 기독교 세계관
❤ 지적 구조(noetic structure) 개념
모든 사람에게는 지적 구조가 있다.
➀ 한 인격의 지적 구조는 그 인격이 믿는 것의 총합이다.
지적 구조를 이루는 믿음은 의미나 중요성에 따라 서로 크게 다르다. 믿음의 중요성은 서로 상대적이다. 각 인격의 지적 구조를 이루는 내용은 서로 다른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명제를 믿으며 특정 명제에 대해 참인지 거짓인지 의견을 달리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명제는 전통적 기독교 신자의 지적 구조를 일부 이룰 것이다. 그러한 명제가 거짓이라는 믿음은 무신론자의 지적 구조에 일부 들어갈 것이다.
➁ 지적 구조의 특징은 어떻게 그 구조의 믿음이 서로 연결되는가에 서로 드러난다.
모든 지적 구조 안에서 근본 믿음과 근본적이지 않은 믿음을 구분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보다 근본적인 믿음에 토대를 두고 우리가 믿는 것을 주장한다. 비근본적 믿음의 근거는 보다 근본적인 믿음에서 연역되거나 도출된 믿음에 있다. 그래서 유익할 것이다. 근본 믿음은 다른 믿음에 기대지 않는 믿음이다. 우리가 지적 구조를 건물에 비유 한다면, 근본 믿음은 한 인격의 지적 구조의 토대를 이루는 믿음인 것이다.
➂ 지적 구조의 또 다른 특징에는 서로 다른 정도의 확실성, 확고함,확신이 드러난다.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을 주장할 때 이러한 특징이 나타난다. 모든 인격은 특정 믿음에 대해 더 헌신적이다. 다른 믿음보다 특정 믿음을 인정할 때 보다 큰 확신이나 확실함을 느낀다.
➃ 지적 구조를 이루는 믿음은 그 구조 안에 있는 나머지 믿음에 대해 행사하는 영향이나 통제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를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지적 구조 안에서 특정 믿음이 갖는 영향력이나 통제력이 개인에 따라 다른 것임이 분명하다. 핵심적인 믿음을 거부하거나 심각하게 의심한다면, 그 사람의 삶과 생각에 매우 중요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핵심이나 중심을 이루는 믿음에 관해 일어나는 변화는 회심이라고 불리는 것을 낳는다. 사람들은 회심해서 기독교왿� 같은 종교를 받아들이거나 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