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작가론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에 선정하여 작가론을 쓰려고 한다. 1990년대는 여성 작가들의 시대라고 할만큼 여성들의 문단 등단이 많은 주류를 이루었다. 1990년대 대표적인 여성작가로는 공��영, 은희경, 신경숙 등이 있다. 은희경은 1995년 「이중주」로 등단하였으며, 공��영은 1988년 창비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하였다. 조사 과제는 1990년대 등단한 작가였지만 1988년에 등단하였지만 90년대 가장 왕성한 활동 네이버 백과사전
을 했던 공��영 작가에 대해서 너무 조사가 하고 싶어서, 공��영 작가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다.

평소 공��영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문단에서 ‘이문열’과 논쟁을 벌였을 당시에도 그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군대에서 읽었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너무 재밌게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영 작가의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등 몇 개의 작품을 막사 내의 도서관에서 이 잡듯 뒤져서 찾아 밤에 몰래 읽었던 기억이 있다.

공��영 작가가 세 번의 결혼을 하고 세 번의 이혼을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공��영 작가가 몇 번 결혼을 했든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작품세계왿� 어떤 식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지가 너무 궁금했었다. 물론 세 번의 이혼이 그녀의 작품에 영향을 많이 끼쳐 관련된 내용이 많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녀의 작품세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었다.

공��영이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 1990년대의 시대상은 여성 작가가 대거 등장하였으며, 남성위주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던 한국 사회에서 여성작가들은 여성들이 처한 문제를 여성들의 목소리로 이야기함으로써 당시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던 성차별에 대한 문제점들과 사회적 모순을 작품에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그 동안 겉돌았던 여성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이고 진지한 물음을 제기했던 것이다.
당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던 여성 작가들 중 특히 공��영은 사회에 내던져진 여성의 정체성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하나의 인격적인 주체가 될 수 없었던 현실의 부당함에 대해서 작품을 통해 당당하게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