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사의 다운사이징

가. 다운사이징의 정의
다운사이징은 down과는 전혀 상관없는 용어에서 유래됐다. 다운사이징은 IBM왓슨 연구소 직원인 헨리 다운사이징에서 따온 것으로 그는 1980년대 초 메인프레임보다 더 작으면서도 우수하고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유연하며 더 신뢰성 있는 컴퓨터 개발을 주장한 사람이다.
다운사이징은 조직을 야위게 만드는 기법을 말하는 것으로, 슬림화를 통해 능률의 증진을 추구한다. 넓은 의미에서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조직의 효율성, 생산성 그리고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조직 인력의 규모, 비용구조, 업무흐름 등에 변화를 가져오는 일련의 의도적인 조치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전형적인 다운사이징 유형으로는, 조기(혹은 명예)퇴직, 정리해고, 재취업 알선(out-placement) 등의 수단들을 통해 단순히 조직 내 일정 인원을 감축하고자 도입되는 `인원감축 전략`(workforce reduction strategy)으로서의 다운사이징을 들 수 있다.
또한 다소간의 인원감축을 수반한다 하더라도, 조직 내 불필요한 기능이나 계층, 부서 등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업무 흐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더 우선적인 초점이 두어지는 `업무 재설계 전략`(work redesign strategy)으로서의 다운사이징도 있을 수 있다.
한편, 단순히 일과성의 프로그램이나 혹은 목표로서 다운사이징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하에서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경영혁신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보다 `체계적인 전략`(systemic strategy)으로서의 다운사이징도 또한 가능하다.
물론 실제적으로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다운사이징은 개별적으로 혹은 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왿� 같이 다운사이징은 상당히 폭넓은 개념으로 정의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은 앞서 지적한 바왿� 같이 첫 번째 유형의 인원감축을 통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