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왿� 나의 생각

1. 구한말 개신교 도입
한국 개신교의 수용과정은 그 시기왿� 지역을 고려할 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중국ㆍ만주ㆍ일본ㆍ미국으로부터인데, 중국과 만주, 일본과 미국의 크게 두 지역으로 묶어서 볼 수도 있다. 그 과정은 구미제국의 동양진출과 시기를 같이 한다. 그들은 먼저 중국과 일본을 문호 개방시켜 무역거래를 트고 외교관과 상인들을 상주시켰다. 이때를 전후하여 개신교 선교사들의 선교활동(교육 및 의료 활동)이 전개되었다.
1) 중국을 통한 한국 선교의 시도
19세기에 들어서서 중국에서 개신교의 선교 활동이 시작되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서구계통이었다. 그 중 개신교 선교사로서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한 독일 출신의 귀츨라프의 한국 방문은, 산업혁명 이후에 추진된 서구제국의 동양진출과 그왿� 동시에 이루어진 개신교의 해외선교왿� 관련이 깊다. 이는 천주교의 동양선교의 시작이 16세기의 종교개혁에 대한 대응적 성격을 띠며 이루어진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 윌리엄슨, 토마스 목사도 한국의 복음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들이 뜻한 바대로 이루진 못했지만 그들의 염원은 만주를 통해 성취되어 갔다. 중국을 통하여 한국선교를 시도한 것과 거의 때를 같이 하여 만주에 진출했던 선교사들도 쇄국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선교를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시도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만주진출에서 시작된다. 만주에 왿�서 선교를 맡았던 로스ㆍ매킨타이어 등이 성서를 한글로 번역하고 권서를 파견, 번역된 성서를 배포하고 전도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이것은 1870년대 말에서 1880년대 초기의 일이다. 한국기독교의 성서 중심적 기반은 벌써 이때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2) 일본에서의 성경 출판과 선교사업

만주 지역이 진취적인 서북청년들과 연결되었다면, 일본을 통한 기독교왿�의 접촉은 개화파 지식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수정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온건개화파 양반학자였는데, 임오군란 때 민비를 구출한 공으로 인해 1882년 9월 수신사 박영효의 비공식 수행원으로 일본에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