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왿� 현대신학

역사 속에서 이어져 내려온 기독교를 살펴보면, 기독교는 늘 주변 환경과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삶의 자리’ 안에서의 기독교는 문화, 사회, 정치, 철학 등과 때로는 협력하면서 때로는 대립하면서 자신들의 길을 찾아왔다. 물론 그 길이 잘못된 때도 있었고 바른 때도 있었다. 그렇다면 그렇게 걸어온 기독교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은 무엇일까?
기독교 안에는 중요한 기준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가리켜 신학이라고 말한다. 기독교를 기독교일 수 있도록 만드는 성경에서부터 도출된 정의들이 바로 신학이라고 할 것인데 그 신학들은 주로 당대의 최고 지성들인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회의에 의해 정리되었다. 최고의 지성들이다보니 그들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기준은 당시의 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그 당시 가장 성행하던 철학은 기독교 신학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 철학이 기독교의 진리를 거스르는 것이라면 기독교는 그런 사상들과 처절하게 대립하며 기독교 신학을 지켜 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의 진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철학은 기독교 신학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그리고 영향을 주고 있고, 싸우고 있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현대신학이라고 부른다. 중요한 것은 이 현대신학이 성경을 부정적 의미에서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속에서 기독교의 진리는 허구가 되고 있으며, 정통신학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이번 글에서 살피고자 하는 것은 이 현대신학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그것이 정통 기독교 신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며, 나아가 그렇다면 기독교 정통신학을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무엇인지를 정리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