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Ⅰ. 아담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1. 아담스미스란 누구인가?
① 아담스미스의 생애
아담 스미스는 그의 부친이 사망하던 해인 1723년에 태어나 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어머니 마가렛은 부유한 지주집안의 딸로 아들을 지적이고 품위 있는 소년으로 키웠다.
그는 1737~1740년까지 글래스고우 대학에서, 1740~1746년까지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했다. 그는 특히 글래스고우 대학에서 당시 도덕철학자로 유명했던 ‘허치슨’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뛰어난 성적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시기에 그는 고대철학, 과학사왿� 사회의 진화에 대한 예리한 관심을 가지고 당시의 문학, 역사, 인접 사회과학과 관련하여 광범위한 독서를 했다.
이 두 대학에서 그가 받았던 교육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 당시의 교육은 근원적이고 근본적이라는 점이다. 오늘날의 교육체계처럼 단순한 기술적이거나 또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얻어내려는 교육체계왿�는 전적으로 다른 체계였다. 둘 째는 광범위한 교육이라는 점이다. 지금과 같이 학과가 분화되어 각자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윤리학, 정치학, 법학, 경제학 등이 하나의 학과에서 가르쳐지고 있었다.
이러한 방식의 교육은 아담 스미스의 지적 사고체계를 폭넓고 근원적인 것으로 형성시켰다. 하나의 대상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리고 근원적으로 파악하려는 아담 스미스의 성향은 바로 이러한 교육의 덕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근원적이고 폭넓은 교육을 받고, 신망과 존경을 받던 아담 스미스는 1751년 글래스고우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처음에는 논리학 교수가 되어 논리학을 강의하다가 나중에는 도덕철학 교수가 되어 1763년까지 도덕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강의는 열정적이었고 웅변적이었으며, 해학적인 예화로 풍부하게 이루어졌다. 그의 강의는 매우 인기가 있었다. 그는 교수가 결강을 할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결강한 시간만큼의 등록금의 일부금액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1759년 36세에 아담스미스는 그동안의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쓴 ‘도덕감정론’을 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