댿�짿�미술과 미니멀아트

오늘날의 예술활동은 작품의 열려진 사회성과 발달된 테크놀로지의 결합체로서 기존 미학 자체의 문제왿� 더불어 새로운 개념의 전달매체로서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추이는 예술의 범주를 매우 다양하게 확장시켰고,따라서 각 쟝르간의 독자성은 점차 모호해지게 되었다. 특히 시각예술 분야는 그 영역이 급격히 개방되어 연극,음악,무용,매스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사회정치학 등에 이르기 까지 그 범위가 넓혀졌으며,이러한 현상은 곧 작가로 하여금 엄격하게 구분된 쟝르 속의 특정매체왿� 그 역할 만을 기대하는 통념에서 벗어나게 하고 미술의 개념규정을 보다 새롭게 요구하게 되었다.
더구나 1960년대 이후 심화된 이런 경향들 가운데에서 자연공간이나 그 곳에 존재해 있는 자연물과 결부된 작가의 계획과 그 실천이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또는 작품 그 자체가 되는 일련의 작업이 시도되었다.
1960년대 말경의 문화적인 풍토왿� 사회적인 불안정에 따르는 작가의 입장에서 자연적 풍경이 당시 작가들에 의해 재조명된 것은 어느 시기에서 보다도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또한 전혀 새로운 시도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작가들에 의해서 작업화 되었으며,Earth Works 혹은 Land Art로 알려지게 되었다.
`Earth Works`라는 용어는 기본적으로 작품에 쓰이는 재료가 자연물 그 자체,즉 흙,돌,모래 등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의 형태를 말하고 있으나,그 작품이 위치하는 장소가 대지라는 자연공간이므로 어디서 어디까지가 작품으로 구분되는지 분명치 않게 계획된 것이다. 더불어 이런 광활한 실외작업과 아울러 실내작업에서도 흙,모래,돌 같은 자연물 재료로 이루어지는 작업을 포함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 형식의 작품들은 이 과정적 기록과 그 결과의 전달을 작품전체에 있어 큰 의미로 강조하게 된다. 또한 실내적인 작품을 실외작업에 비해 일시적인 설치의 의미가 강조되는데,그것은 작품으로서 옮길 수 있거나 작품으로서 고정된 외형을 가지기 어려운 조건 때문일 것이고 이것에서도 기록물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실외작업의 경우왿�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