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왿� 루소 비교

Ⅰ. 서론
사회학의 큰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학자들 중 한 사람인 홉스왿� 루소는 각각 영국과 프랑스 사상의 전통을 형성하고, 또한 그들이 의도했던지 그렇지 않았던지 간에 근대국가의 형성에 큰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홉스는 기존의 고전 인��학적, 신학적 전통을 거부하고, 신의 섭리에 의해 창조되고 주어진 세계 대신에 인간사회를 발견하였다. 그는 자연법의 전통 하에서 사회의 형성원리를 발견하고, 리바이어던이라는 거대 전제국가를 주장했다.
루소는 홉스를 비롯한 영국의 개체 주의적 접근을 비판하고, 사회를 하나의 실존하는 유기체로 인식하여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는 항상 “제네바의 시민, 루소”라고 서명 할 만큼, 시민이라는 지위왿� 시민국가에 대한 이상을 간직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사회학의 거장들이 현대에도 읽혀져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세계대전, 자본주의의 확장,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등의 연상을 통해서 감지되는 현상은 무엇인가? 바로 세계화이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이후로 세계화에 대한 환상과 동시에 두려움을 간직한 채 그 물결에 휩쓸려가고 있다. 국가 내외적 차원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영역을 망라하여 세계화는 신자본주의왿� 함께 국민국가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지방화․분권화현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가는 그 존립 가능성의 여부마저 의심스러워질 만큼 권위를 상실하고 있다. 국가가 떠맡은 영원한 숙제인 불평등에 관한 문제는 날이 갈수록 극대화되고 있다.
이상 위에서 살펴본 바왿� 같이 근대국민국가는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편으론 자본주의에 대한 한층 강도 높은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인간사회라는 복잡계는 단순한 인과론적 설명으로 문제를 해소 할 수 없으며, 국민국가, 세계화, 분권화 중 어떤 것이 옳다는 가치판단도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필자는 사회왿� 국가를 이야기한 고전사상가인 홉스왿� 루소의 사상에 반추하여 근대 국민국가의 향방을 고찰하는 것을 통하여 현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