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 성전의 이면에서 본 유��의 발전과 후퇴

Ⅰ 서론

A. 들어가는 말

십자군은 이슬람 점령하의 성지 예루살렘 탈환을 목적으로 조직된 그리스도교의 원정이다. 예루살렘은 예수가 못박혀죽고 3일 만에 부활한 도시이자 모하메드가 승천한 도시이며 솔로몬과 다윗, 페롯의 궁이 있었던 곳으로, 여러 종교의 성지이자 현재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갈등과 분쟁이 큰 도시이다. 십자군 원정은 중세시대에 일어난 전쟁이며 사회상이자 사회변혁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되는 서양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전쟁이다. 십자군 원정을 가능케 했던 당시 유��의 종교적 열정을 배경으로 하여 성지의 탈환이라는 신성한 목적으로 시작하였으나 결국 그 뜻이 변질되고 두 세기에 이르는 긴 기간과 동서간의 전쟁이었다는 특이점을 바탕으로 하여, 종교, 정치, 사회제도의 변화, 경제구조의 변혁, 예술과 사상의 유입과 발전 등을 일으켜 근본적인 사회 변혁을 가능케 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를 가진다. 또한 십자군 원정의 목표였던 그들 ‘공동의 성지’ 예루살렘은 그로부터 거의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제적, 종교적 분쟁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의의를 준다.
우리는 십자군 전쟁으로 인한 사회, 문화적 변화를 그 중심으로 하여 배경과 원인, 전개왿� 결과를 짚어보는 것을 방향으로 삼고 그것을 바탕으로 십자군 전쟁의 의미왿� 검토하고 우리 스스로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자 한다.

B. 진행 방향과 목적

본문은 크게 십자군 전쟁의 배경과 원인, 십자군 전쟁의 전개, 십자군 전쟁의 결과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전쟁의 배경이 된 이른바 ‘중세사회’를 간단히 묘사하고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유��의 종교적 상황과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살펴보고, 그왿� 비교하여 당시 이슬람 사회의 모습은 어떠했는가를 살펴본다. 둘째, 약 2세기에 걸쳐 이어진 십자군 전쟁의 전개를 간단히 살펴보고 그 전투 양상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