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음주 문화 실태

Ⅰ. 선정동기

우리는 대학을 입학하면서부터 대다수의 학우들은 술을 접하고 즐기고 있다 생각한다. 대학생활에서 어느 정도 술을 마실 줄 알아야 인간관계 맺기가 쉽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잘못된 공감대가 미래의 직업 활동을 준비하는 시기에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술을 접한 대다수의 학우는 실제 어느 정도일까? 대학생 음주실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대학 학생의 음주 경험 비율이 96.4%로 전 학우라 할 수 있을 만큼의 학우들이 음주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를 성별에 따라 분류하면 남 학우의 경우가 95.6%, 여 학우의 경우가 97.1%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학우들이 상상하고 있는 것과 별다를 것이 없는 정도이다. 이렇듯 전체 학우에 가까운 수가 음주를 경험했으며, 지금도 어디에선가 음주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대학생들의 음주문화의 현황․실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대학생들의 음주 실태

1).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 실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대학생 음주행동의 특성은 높은 음주자 비율과 폭음, 그리고 잦은 음주 빈도이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0년도의 조사 (천성수 외)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월간 음주율이 92.2%(남94.4%, 여89.2%) 로, 미국 대학생 음주자 비율인 86%(US DHHS, 1996)보다 높다. 음주빈도에서도 일주일에 2∼3회 이상을 음주하는 대학생의 비율이 32.1%로 상당히 높다. 평소 음주량을 보더라도 하루에 7잔 이상을 마시는 대학생들이 40.9%나 되며, 여성(19.3%)에 비해서 남성(57.0%)이 월등히 많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도 3-4잔(31.9%), 5-6잔(24.1%)을 마시는 비율이 아주 높은 편이다(표1). 뿐만 아니라 남학생의 48.4% 왿� 여학생의 19.1% 가 일주일에 1회 이상씩 폭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