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통신의 발달이 국토공간구조에 미친 영향

최근 교통수단과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국토의 공간구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교통과 통신은 지역 간에 사람들의 통행이나 물자의 공간적 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생활과 경제활동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거리를 극복해주는 요소이다. 또한 지역 간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하나의 척도라고 볼 수 있으며, 그 특성에 따라 그 지역의 공간구조가 형성된다. 즉 교통망의 발달은 그 지역의 성장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을 일차적으로는 지역 간의 기능적 관계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기능적 관계의 힘의 크기왿� 방향에 따라 기존의 세력권이 더욱 확장할 수도 있고, 결절을 중심으로 한 지역들 간의 연계가 약화되기도 하는 국토공간의 지역구조가 변모한다.

1)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공간구조의 변화

교통수단의 발달은 도시의 공간적 발전에 대하여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교통수단 보다 발달함에 따라 소요시간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됨에 따라 국토가 ‘1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게 되고, 이에 따른 지역 동질성 강화로 국토의 균형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기존의 생활 형태에서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지역 간의 이동을 위한 연계력이 강화된다. 이처럼 국토 전반의 공간구조적인 측면에서의 영향은 시간의 반감으로 인한 생활공간의 확대왿� 도시간의 연계강화로 새로운 활동영역의 증대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동질의 국민관광·레저 활동으로부터 학술·문화교류 등을 가져올 수 있어 국토균형개발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1) 교통수단의 4단계 발달

접근성과 도시의 관계는 도시왿� 도시 사이에서 성장하고 쇠퇴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시 내부 토지이용의 모습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만큼 교통은 공간의 확대․축소왿�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교통수단이 더욱 발달한다면 공간은 당연히 더욱 확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