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에 대해서

옛 명언 중에 「 지도자는 마치 물과 같이 겉으로 온화하되, 안으로는 굳세야 한다. 」, 「 무능한 지도자 밑에 훌륭한 나라 없고, 유능한 지도자 밑에 침체된 나라 없다 」 이런 말이 있다. 이러한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바로 지도자 즉, 리더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중요성이라는 말은 다르게 해석한다면 어느 한 단체가 아니 사회가 번영하고 풍요롭기 위해서는 올바른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지도자의 영역만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 나라가 번영하려면 국민의 의식도 중요하겠고, 그 나라의 기후나 문화, 지역성 특성 등등이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코 지도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껓라는 현장에서는 어떨까? 학껓에서의 지도자라면 누구를 떠올릴 수
있을까? 반장? 담임선생님? 아니다. 학껓에서의 지도자라면 교장선생님이다. 아침 조회시간에 구령대에 서서 우리들에게 훈화를 전달해주던 교장선생님. 바로 그 교장선생님이 학껓에서의 지도자이다. 이런 학껓에서의 지도자의 중요성이 점점 수면위로 뜨고 있다.
위왿� 같이 지도자의 중요성을 학껓에 적용하여 본다면, 학껓의 지도자인 교장선생님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일까? 「 교육이 백년지대계 」라는 말도 있듯이 교육의 중요성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껓의 지도자라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학껓 현장은 어떠한가? 만성적인 승진부패왿� 수직적인 교육행정으로 점점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학껓가 공존의 장소가 아닌 살벌한 장소가 되어 있고, 사교육비는 나날이 증가하면서 교육에 있어서도 빈부의 격차를 겪고 있다. 공교육의 불신, 교사는 많으나 스승은 없다 등의 말을 만들면서 점점 학껓를 불신하고 필요하지 않는 공간과 같은 인식이 풍기고 있다. 그리고 학껓가 승진 경쟁하는 공간이 되면서 학껓의 지도자인 교장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