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육공원 조성 제안

학껓스포츠, 선진국형 동아리제 강화
대회 리그제 전환…학생부 기록 ‘입시 반영’ 추진 초등 체육시간 담당 강사 내년 1500명으로 늘려
‘학껓체육활성화방안’ 발표 ‘학원 스포츠운동부’라는 공식이 깨진다. 누구라도 운동하고 싶으면 동아리(클럽)에 들어가면 된다. 자녀의 스포츠 활동은 보장해주고 싶지만, 학껓 운동부 등록엔 고개를 흔들던 학부모들한테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졌다. 스포츠 활동을 학껓생활기록부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입시제도를 이용한 전략도 나왔다. 일반 학생들도 방과 뒤 클럽 스포츠 활동을 하는 일본식 모델과 비슷한 방향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왿�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즐거운 학껓 및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한 ‘초·중등 학껓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학원 클럽 스포츠 강화 △생활기록부에 스포츠 활동 반영 △종목별 리그제 도입 등이다.
극소수 엘리트 선수 양성소로 변한 현재의 학원 스포츠 문화를 바꾸기 위한 초·중·고 스포츠 클럽화는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축구 등 각 종목에 등록한 초·중·고 동아리 회원은 6만여팀의 159만7000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27.4%다. 그러나 등록만 했지 실제 체육활동 참여율은 미미했다. 중·고생의 경우 입시 때문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웠다.
교과부왿� 문화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껓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스포츠 활동을 쓰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총장스포츠협의회왿�의 논의를 거쳐 입학사정관제에 스포츠 활동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명문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원 스포츠 활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당국은 2015년까지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동아리 등록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입 대상도 초등 4년~고 3년에서 초등 2년~고 3년까지로 확대했다.
학껓스포츠, 선진국형 동아리제 강화
초등학껓 스포츠 강사단 발대식
27면 | 기사입력 2010-09-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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