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과 교육의 방향

1. 초등 사회과 교육에 관한 다양한 통합적 접근
우리 나라의 초등 사회과는 교수요목이 발표되던 시초부터 통합형 사회과라고 할 수 있다. 사회과 교육과정은 개별 교과식의 통합 사회과식 이라는 양극단 사이에서 다학문적 접근법(Multi-disciplinary approach)과 학제적 접근법(Inter-discipinary approach)등 여러 가지 견해들이 순열되어 있다. 사회과 교육은 시민의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사회 과학을 비롯한 인문, 자연 등 광범위한 분야의 내용을 통합적으로 조직하여 가르치는 교과이다. 사회과 교육 내용의 통합적 조직 방식은 공간 확대법을 근간으로 근원의 원칙에 따라 조직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그 중요한 것을 보면 사회과의 교육내용을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 분과형, 상관형, 통합형, 융합형, 중핵형 등으로 이름하고 있다.
통합형은 공민, 지리, 역사의 3개 교과를 합친 것을 사회과로 보는 교과주의적 입장과 아동들의 인격형성이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골라서 조직하는 경험주의적 입장이 있다. 양자는 모두 지리적 역사적 내용이나 영역을 인정하면서 분과로서의 지리과, 역사과를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간의 경계는 거의 없어지며 교재의 배열은 교과에 구애되지 않고 단원학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사회과 교육 내용의 통합적 조직 방식은 공간 확대법을 근간으로 근원의 원칙에 따라 조직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본 학습 요소들을 다룰 수 있는 theme를 중심으로 사회 과학 분야의 통합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과의 통합, 과학기술 중심의 통합, 사회 기능 및 문제 중심의 통합 등 보다 다양한 방식의 통합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역사왿� 지리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 교육 과정 평가원에서 교육 목표 및 내용 체계 「연구 Ⅰ」에서 역사왿� 지리 중심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사회과는 도입된 이래 반세기 동안 통합사회과의 명목을 유지해 왔다.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통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많은 노력이 경주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지리분야, 역사분야, 경제분야 등의 내용을 어느 학년에 얼마만큼 배정할 것인가에 대한 합리적 모색은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 소위 사회과의 영토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A라는 인간이 형성되려면 어떤 교과의 어느 내용들이 필수적이다 라는 임상실험, 즉 교과교육의 연구결과가 속출하여 통합사회과의 바람직한 준거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