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괿�계사] 볼세비키가 주도한 러시아 혁명을 과학적방법으로

Ⅰ. 서론

1.문제제기

1989년 냉전의 상징물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렸다. 그 이후 소련은 1991년 붕괴하였고, 고르바초프는 "그 동안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 땅에서 생겨난 공산주의 모델은 실패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나아가 옐친은 "우리 땅에서 그런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비극이었다.", "공산주의는 죽었다.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많은 정치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소련의 역사를 실패로 규정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역사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이데올로기의 대결의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끝났다"라고 말하면서 자유민주주의가 역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종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소련의 역사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혁명의 성공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볼셰비키, 그들이 가진 정책이 그 당시에는 최선의 대안이었기에 이러한 혁명이 성공 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2. 연구 주제왿� 연구 방법

우리는 소련이라는 나라가 과정과 결과상 분명히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의 시작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그들의 혁명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초점에 입각하여 논증하기로 한다. 첫 번째 초점은 이론적 정당성에 의해서 우리의 연구를 증명하는 것이다. 혁명이라는 것은 이론을 바탕으로, 혹은 차용하여 시행되는 것이 대다수이다. 예를 들어 청교도 혁명은 칼뱅의 이론을, 미국의 독립혁명은 로크의 이론을, 프랑스 대혁명은 루소의 이론을 차용했다. 이왿� 마찬가지로 러시아 혁명 또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이론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다. 두 번째 초점으로는 역사적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역사적 상황은 엘리트왿� 일반 민중들 사이에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세분화해서 어떠한 배경 때문에 혁명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서 살펴 볼 것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러시아 혁명의 정당성을 역사를 통해서 논증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