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기자 윤리관][기자실운영][기자젿�널��즘][외국 기자 교육 사례]기자의 정의, 기자의 윤리관, 기자의 고용 현황, 기자왿� 기자실 운영, 기자왿� 기자젿�널��즘, 기자의 직업 전망, 외국의 기자 교육 사례 분석

Ⅰ. 개요

90년대 이후 민주화의 여파로 방송에 대한 외부적 통제의 손길이 느슨해지고 또 내부적으로도 방송민주화 투쟁이 힘을 얻어가면서 방송뉴스는 점차 보도국의 자율적 판단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도국이 방송조직의 일부이며 기자도 방송사 구성원의 일부인데다가 사회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에 순전히 보도국이나 기자 개인의 판단과 능력에 의존해서 뉴스를 만든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뉴스는 전통적인 뉴스가치에 의거하되 조직목표․시장상황․대내외의 각종 이익집단의 직간접적인 압력․보도국내 의사결정 메커니즘․동료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인들과의 교섭을 통해 만들어진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우리나라 방송뉴스의 취재보도 과정에서 어떤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뉴스조직과 취재형태, 그리고 뉴스생산자인 기자들의 취재행위 및 의식 등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방송뉴스의 성격과 한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뉴스보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려는 시도를 가리켜 이른바 ‘게이트키핑 연구’라 부른다. 게이트키핑 연구가 시작된 1950년대의 고전적인 연구들은 연구의 초점을 언론인 개인의 가치관이나 신념 등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즉 사건의 발생에서부터 그것이 최종적으로 뉴스로 보도되기까지 일련의 연쇄경로를 거치는 동안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하는 의사결정 단계별 언론인의 역할에 초점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디어의 뉴스결정 및 처리과정을 미디어 전체의 조직 단위로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어져 게이트키퍼 개념은 개인적 차원에서 조직적 차원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즉, 미디어 조직 전체가 게이트키퍼라는 주장과 함께 게이트키핑 과정을 미디어라는 사회적 구조의 틀 속에서 고찰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된 것이다. 조직적 차원에서 접근한 대표적인 학자로 브리드(Breed, 1955)를 들 수 있는데, 그는 게이트키퍼를 독립적인 개인이 아니라 편집국(보도국)의 통제, 사주의 방침, 기자의 순응 등 조직관계 속의 수동적 존재로 파악하였다. 이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능적 업무 지향성을 기자들이 띠고 있음을 발견한 것으로, 그는 언론사를 하나의 관료적 구조라고 규정하면서 미디어라는 조직구조 속에서 게이트키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