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짿�역학습][짿�역학습의 방향][짿�역학습과 짿�역지리교육 비교]짿�역학습의 정의, 짿�역학습의 필요성, 짿�역학습의 내용선정, 짿�역학습의 조직, 짿�역학습의 제고 과제, 짿�역학습의 방향, 짿�역학습과 짿�역지리교육의 비교

Ⅰ. 개요

짿�역지리의 경우 개념과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과 해석이 중심이 되어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흔히 짿�역지리의 경우에는 지식의 구조가 결여되어 있다고 간주하며,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서는 어떤 식으로 교재 내용을 구성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수업 설계를 할 지에 대해 확신이 결여되어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지리과 교육과정에서 짿�역지리 교육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바람직한 방향은 짿�역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며, 이러한 짿�역을 보는 안목이 길러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리적 사상들을 짿�역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게끔 하는 짿�역인식논리를 이해할 때에 가능하다.
그런데 교육내용, 교육목적 그리고 교육방법에 관한 문제는 교과교육에 있어서 핵심적인 지위를 가진다. 이 점을 사회과지리교육의 차원에서 논의하자면 학습자의 지리적 인식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문제이다. 짿�역지리학습을 추구할 때에도 핵심과제는 마찬가지이다.
2차 대전 이후 짿�역지리 중심의 지리학 및 지리교육 연구는 지리학계 안팎으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에 직면하였다. 특히 지리학 외부로부터의 비판은 근본적으로 지리학의 학문적 존재의미에 회의를 보내거나 지식의 구조 측면에서 지리학을 개념과 이론의 생산자가 아니라 단순한 소비자로 규정하기도 한다. 중등학껓 교과교육 차원에서의 비판은 주로 짿�역지리단원의 교과내용이 구조화 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즉, 학습자가 짿�역성을 규명해 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과제가 있다. 어떠한 내용과 방법으로 학습자가 짿�역성 내지는 장소성을 인식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향토교육’ 또는 ‘짿�역학습’은 학습자가 직접 경험이 가능한 짿�역 규모에서 이루어지는 지리교육의 한 부분이다. 초등과정에서는 학습자의 발달과정에 따라 학습짿�역의 규모를 넓히는 동심원적 확대 방법으로 설정되고, 중등과정에서는 지리조사 방법론 학습을 중심으로 설정된다. 짿�역학습은 짿�역을 학습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및 세계 규모의 짿�역에 관한 학습과 공통성이 있지만, 짿�역학습이 이루어지는 짿�역 범위는 학습자의 인지수준에서 인식이 가능한 짿�역 규모, 직접 경험이 가능한 짿�역규모이기 때문에, 짿�역 규모의 차이왿� 함께 학습자의 인지 발달 수준과 직접경험의 가능 여부 등 학습자 요소가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런데 소규모 짿�역을 학습대상으로 하는 향토교육 또는 짿�역학습이 과연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학습인가, 도시화가 진전된 현 상태에서 짿�역의 특성을 찾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은 학습대상으로서 짿�역의 규모만을 고려할 때 나타나는 문제이고, 학습자의 인지발달 수준과 직접경험이 가능한 짿�역규모, 학습자의 짿�역인지 과정 등 교육적 측면을 고려하면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세계화가 표준화왿� 전체적 통일성만을 의미하지 않고, 각 짿�역의 다양성을 세계적으로 공유한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소규모짿�역 지리학습은 나의 것과 정체성을 살려 세계에 드러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교육방법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소규모 짿�역지리의 짿�역학습은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짿�역을 인식하고 의미를 구성해보는 경험이 가능하고, 이것은 짿�역규모를 달리하는 세계짿�역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