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략 분석 및 발전방향( 네이버 nhn 시장분석, 네이버 swot stp 4p 분석, 네이버 마케팅전략분석)

3. 웹2.0 시대의 발전 방향

웹 2.0은 데이터의 소유자나 독점자 없이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생산하고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이다.
네이버가 지식in의 수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웹2.0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대한 개방을 요구하고, 나아가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며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상황은 아주 복잡해진다. 네이버는 현재도 이용자들끼리 콘텐츠를 얼마든지 공유하고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네이버 안에서만 가능하다.
네이버는 검색기능이나 확보한 데이터 베이스량에서 국내 포털 중 최대이다. 하지만 네트워크로 묶여 있는 거대한 웹의 바다에서 본다면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는 자그마한 섬 하나에 불과하다.
네이버 지식in 서비스는 웹2.0, 즉 집단지성의 힘으로 성공한 서비스이다. 고민이나 궁금증을 지식인in에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답변해 줬다. 초창기에는 일반인의 답변들 중에 퀄리티왿� 신뢰도가 높은게 많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초딩적인 답변이 넘쳐나면서 네이버 지식in의 신뢰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지식in 초창기 때 사용했던 전문가 답변을 다시 들고 나왔다.
의사, 노무사,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모시고 일반인들의 초딩적 답변을 밀어내고 다시 신뢰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네이버가 네티즌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유통시키고 소개하기 보다는 전문가들에게 돈을 주고 글을 사서 소개하는 모습에 네이버가 잡지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히지만 전문가들의 긿�쓰기도 문제가 많다. 정보의 질과 신뢰도는 높을지 몰라도 눈높이가 너무 높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를 만들기 전에 세상은 소수의 지식인들이 생산한 글과 사진을 대다수의 대중이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모습이었고 전문가들의 글들은 상당히 권위적이고 난해했다.
하지만 블로거라는 일반인들의 구어체의 활어같은 글들이 이유식같은 떠먹기 좋게 콘텐츠를 만들면서 일반인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일반인들이 콘텐츠를 소비했다.
전문가왿� 일반인들의 답변은 둘다 장단점이 있다. 지식in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려면 전문가의 글들이 좀 더 대중적이고 친절하며 생활언어로 쓰고, 일반인들의 글이 좀 더 전문적이고 신뢰도가 높게 글을 쓰게 유도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방의 전도사로 불리는 구글을 비롯, 애플·야후·페이스북·트위터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서로의 빗장을 풀고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