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심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통일협동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자기주도적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의사소통중심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언어게임학습(수업), 이야기학습, 성표현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Ⅰ. 활동중심학습(수업)프로그램 사례
1. 식사는 이렇게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식사습관을 바르게 길러 주고 간단한 식사예절과 고른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일깨워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비장애학생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자폐성 아이들에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 식사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정에서나 학껓에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지도 계획을 수립 할 때 학부모 상담을 통하여 협동으로 지도하였다.
프로그램 적용기간은 8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이며 진행 장소는 가사실과 급식실에서 실시하였다. 사회 교과에서 기본 생활에 중점을 두었지만 교과의 통합을 항상 염두 해 두고 언어, 인지, 사회교과를 통합하여 복수활동으로 진행하였다. 지도내용으로는 음식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기, 바른 수저의 사용법 알기, 식사 후 이닦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편식을 하는 아동들은 편식의 나쁜 점을 VCR 자료를 보여 주어 스스로 깨닫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기르게 하였다. 일반적인 아동들은 젓가락을 쉽게 사용하지만 자폐성 아동들은 젓가락 사용이 서투르므로 처음에는 집기 쉬운 것을 젓가락으로 그릇에 담는 연습을 하게 하였다. 숙달된 아동들은 차츰 작고 집기 어려운 과제를 주어 젓가락 사용법을 지도해 나갔다. 이닦기를 좋아하는 아동들은 많으나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빈번해 소금물로 입을 가시게 하여 삼키는 버릇을 고쳐 나갔다.
위왿� 같은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실험대상 아동들이 보인 반응이나 나타난 행동 특성을 아동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Ａ아동 :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지도가 식사에 대한 지도일 것이다. 오랫동안 몸에 배인 식사습관으로 인하여 수저를 바르게 사용하고 식사예절도 준수한 편이나 량을 조절하지 못하고 많은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Ｂ아동 : 음식에 욕심이 많으나 빨리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맛있는 반찬을 잘 씹지 않고 삼키는 행동을 보이고 식사예절에는 별 관심이 없다.
Ｃ아동 : 맛있는 반찬을 골라 먹으며 손의 떨림으로 인하여 수저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음식을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잘 먹는 편이다. 식사도구의 사용법을 거의 알고 있으나 급할 때는 손으로도 음식을 집어먹는다.
D아동 : 식판에 놓여진 음식은 수저를 사용하여 잘 먹으며 놓여진 음식만 먹고 자신의 더 먹고 싶을 때나 먹기 싫을 때의 의사표현을 잘하지 못하고 식사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나 예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