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한 체감형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구성

농촌 지역의 경우 여성의 도시 이주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결혼 적령기 혹은 적령기를 넘긴 연령대에서 성비 불균형이 극심하다. 농촌 지역 노총각 문제의 심각성은 농촌지역 사회에서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한편, 그 해결책으로 선택되는 것이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결혼 이민자의 비율이 더 증가 할 것이며 그 중요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여성결혼 이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장벽을 무너트려야 한다. 언어 문제는 여성 결혼 이민자 당사자의 고통은 물론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 가족에게도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언어 문제는 가정불화의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고 나아가 가정해체의 위기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필요불가결한 교육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은 단지 다문화가정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고 올바른 인생을 설계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회복지 및 인권 강화 차원의 함의를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의 특수성을 고려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구성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의 적응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는 한편 한국 사회가 선진적인 다문화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필요성
결혼 이미자나 그 자녀들에게 한국어는 일상의 삶과 밀착된 생활어이자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생존 어이다. 이러한 생존 조건으로서 한국어는 이주 여성들에게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습득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물론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표준어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희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방언은 또 다른 외국어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 콘텐츠는 이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된 바탕 위에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대책 방안
여성 결혼 이민자들은 쓰기보다는 듣기 위주의 생활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듣기에 있어서 용도별 특화된 교육 콘텐츠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여성이민자들에게는 표준어를 기본으로 하는 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되 생활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방언 청취 교육이 추가되어한 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