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이 정치입��과 선거에 미친 영향

Ⅰ. 서론
정치는 국가중대사를 논하는 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오랜 낡은 의식으로 인해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따라서 ‘정치는 남성전용의 장’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정치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여성국회의원을 찾기 힘들던 우리나라에서 여성 의원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17대 여성이 차지한 의석은 39석, 18대 여성이 차지한 의석은 41석이고, 그 중 지역구 의원은 14명이다.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5명으로 한나라당의 나경원(서울 중구), 박순자(경기 안산 단원 을), 진수희(서울 성동 갑), 전여옥(영등포 갑), 통합 민주당(현 민주당)의 박영선(서울 구로 을)의원이다. 초선으로는 한나라당의 박영아(서울 송파 갑), 정미경(경기 수원 권선)의원이 있다. 남은 7명의 읜원들은 통합 민주당의 이미경(서울 은평 갑, 4선), 추미애(서울 광진 을, 3선), 조배숙(전북 익산 을, 3선), 한나라당의 박근혜(대구 달성, 4선), 김영선(고양 일산 서, 4선), 전재희(경기 광명 을, 3선), 이혜훈(서울 서초 갑, 재선) 의원으로 모두 지역구 당선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다. 최근에는 상당히 영향력 있는 여성의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 중 전여옥, 박영선 의원은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한 5명의 의원 중 40%를 차지한 최초의 언론인 출신 여성 국회의원들이다.
폴��널��스트(Polinalist)는 Politics(정치)왿� Journalist(언론인)가 결합된 단어로 정치권으로 향한 언론인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계에서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씨는 기자출신 언론인이며, 17대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씨는 문화방송 앵커출신의 언론인으로 언론인 출신들이 정치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이 잦아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언론인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정계 진출을 목표로 언론인이라는 관문을 통과의례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언론인들이 정치계로 진출 하는 이유왿�, 언론인이라는 출신이 정치입��과 선거에 미친 영향에 관해 박영선, 전여옥 의원을 통한 18대 총선을 중심으로 알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