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대한민국 사회는 맥도날드화 되어가는가?

Ⅰ.서론

세계적인 사회학자 조지 리처(George Ritzer)는 저서『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원제 The Mcdonaldization of Society)를 통하여 점점 현대사회가 획일화, 비정의성, 비인간성의 성격을 띠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조지 리처의 현대사회의 맥도날드화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은 막스베버의 관료제론과 합리화의 이론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관료제의 이념형적 특성인 분업과 전문화, 명시성, 공식성, 지속성을 통해 효율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나 그 병폐로서 획일성, 비인간성, 비정의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맥도날드화는 우리 한국 역시 에외일 수 없다. 급속한 세계화(Globalization)를 통해 한국 역시 개방되었고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급변하는 사회가 되어간다. 효율적이어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계산되어져야 한다. 또한 이는 모두 통제되어야 한다. 이런 합리화의 추구가 정당하며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다주는가? 모순적이게도 합리화의 추구가 불합리화의 추구를 가져오지는 않는가?

(본문 내용 중)
5. 관료제왿�의 유사성과 막스 베버의 비판
맥도날드화의 특성은 막스 베버의 관료제론과의 유사성을 보인다. 맥도날드화 된 기업들은 관료제의 특성과 같이 규정 외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미리 정해진 엄격한 규칙과 규율을 통한 업무 수행을 하며 효율성을 위한 분업과 전문화를 행한다. 결국 필연적으로 관료제화의 단점과 같은 비인간성, 비정의성이 따른다. 20세기 초 막스 베버는 관료제의 효율성이 바로 문제의 근원으로 작용함으로써 효율적이어야 할 관료제의 원칙들에 사람들이 포로가 되어 마치 철로 만든 새장에 갇힌 듯한 신세로 전락하고 개인의 자유왿� 안녕이 위협되는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21세기 현재 우리는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지배되는 베버의 비유왿� 같은 철로 만든 새장에 갇힌 듯한 신세가 되어간다. 점점 맥도날드화 되어가는 사회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지금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으며 비인간화되어가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