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평소 여느 화장실에서 샘터를 읽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나는 화장실 갈 때 샘터 매니아였다. 이러던 중에 그 책에 나온 글들을 쓰는 작가 중에 장영희 작가가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좋아하는 작가가 수필집을 내니 얼른 그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다. 책은 각각의 소주제들로 작게 일기 식으로 쓰여졌다. 읽으면서 장영희 작가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고 장영희 작가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오는가를 볼 수 있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평소에 이러한 일기를 써올 걸이라는 약간이라나마 후회가 들었다. 장영희 작가는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내가 하고 싶었던 롤모델이 쓴 책을 보니 상당한 궁금증이 유발되었다. 이리하여 책을 읽던 중 가슴에 왿�닿는 것 몇 개 정도를 독후감을 쓸려고 한다. 다 못 쓴점을 이해주기를 바란다. 1편에서 느낀점을 써 볼려고 하는데 우선은 내가 살아보니까라는 에세이에서는 사람들의 빈부격차에 대해서 말하면서 우연히 TV에서 본 우리나라의 빈부 차이를 보여주는 특별 프로그램에 단돈 100만원이 없이 살던 집에서 쫒겨나야 하는 빈민촌사람 그런가 하면 골프 연습장까지 갖추고 있다는 강남의 어느 주상복합 아파트는 한 채에 20억을 호가해도 매물이 없어서 못판다고 했다. 명품 핸드백에 중독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는 어느 젊은 여자왿�의 인터뷰도 있었다. 방에는 온갖 명품 핸드백이 색깔별, 모양별로 가득있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일본에서 발행하는 명품에 관한 잡지를 구독해 가면서 새로 나온 디자인을 구입한다고 했다.
왜 굳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걸 들고 다니면 사람들의 눈길이 느껴져요. 저를 쳐다보는...’ 이 말에 필자도 놀라고 나도 상당히 놀랐다. 필자가 놀란 점은 장애인인데 목발을 짚고 다니는 덕에 누구나 다 쳐다보는 지라 남의 시선이 별로 달갑지 않은데 그 여자는 그 시선 때문에 그 많은 노력도 불사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