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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원래 이름은 한밭으로 ‘넓은 들’을 뜻하는 말로서 이것을 한자로 바꾼 말이라 한다.
본래 회덕군 내의 대전리라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었는데 일제강점기 초까지는 한밭으로 불리었다가 1914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지방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도시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대전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평탄한 지역에 있는데 이러한 지형을 ‘분지’라고 한다. 금병산-계족산-식장산-보문산-구병산이 둘러싸고 있는 분지의 가운데를 갑천유등천대전천이 흐르고, 이 하천들이 모여 금강으로 흘러들면서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농경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05년에 경부선 철도가 놓이고 대전역이 만들어지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고 1914년 호남선 철도까지 개통되면서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1932년에는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왿� 충청권 행정의 중심이 되었고 1973년에는 대덕연구단지가 개발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이전해오면서 과학기술의 중심지가 되었고, 1998년에는 정부대전청사에 많은 정부기관이 이전해왔다.
대전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역사 이전의 시대로 아직 문자가 없어서 역사로 기록될 수 없었던 시대)부터이며 이 시기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그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데, 대전 지역에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까지의 많은 선사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대전의 역사를 시대별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선사시대 구석기시대는 약200만년 전부터 1만년 전 사이에 해당하며, 이 시대의 중요한 생활도구로는 뗀석기가 있다. 구석기인들은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 불에 구워 먹거나 열매를 따먹는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였고 먹이를 찾아 늘 무리지어 이동했다. 대전에 있는 구석기 유적으로는 구즉동 유적, 둔산동 유적, 노은동 월드컵부지 유적, 용호동 유적, 대정동 유적 3-2지구 등 발견되었다.
신석기 문화는 기원전 5천년 경 시베리아 북방의 신석기인의 한 갈래가 북만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