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민주시민]민주시민교육의 목표, 민주시민교육의 성격, 민주시민교육의 관련법안, 민주시민교육의 사회교육, 민주시민교육의 교수학습방법,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 향후 민주시민교육의 과제 분석

Ⅰ. 서론

사회과학 교육 관점은 반성적 탐구관점이 사고력만 강조하고, 실천의 문제를 도외시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특히 1957년 스푸트니크호 충격으로 미국의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인 배경에서 탄생하게 된다. 미국의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패배한 이유는 교육의 실패 때문이며 그 실패의 내용은 아동중심 진보주의 교육이 아동의 지적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는 점과 사고력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식 주입식 교육을 했기 때문으로 진단되었다. 그래서 학문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대변되는 브루너의 교육과정이 탄생하였다. 그래서 초․중등학껓는 대학을 준비하는 곳이며, 대학에서 배울 사회과학의 기초적인 내용과 구조를 미리 배우는 곳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민주시민교육에서도 훌륭한 민주시민은 사회과학적 지식과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다.
합리적 의사결정과 사회적 행동 관점은 사회과학껓육 관점이 초․중등학껓의 보통교육기능을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정의적 측면을 무시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특히 1960, 70년 산업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수많은 사회문제가 등장하였고, 청소년들이 그러한 문제에 직면하여 당황하고 도피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교육은 아동이 문제에 직면하여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학껓에서 배우지 못하면 학껓에서 배운 그 많은 지식은 모두 죽은 지식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민주시민교육은 개인이 개인적 또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도록 도왿�주는 것이며, 그 문제해결은 합리적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실천을 통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된다고 보았다. 여기서 합리적 의사결정이라는 것은 그 문제에 대한 사회과학적 지식과 시민성이나 자신의 잠재력 등을 모두 고려한 통합적이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말한다. 그래서 훌륭한 민주시민은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을 가진 사람이며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미국의 민주시민교육의 관점의 변화를 살펴본 것은 해방이후 처음으로 해 보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채택한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체제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교육체제를 그대로 모방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민주시민양성의 핵심교과인 사회과는 미국의 사회과교육을 거의 이식하다시피 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국 사회과교육의 흐름이 한국 사회과교육의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의 주체적인 사회과교육의 정립 움직임이라는 긍정적 활동과 그동안 권위주의적 정치체제가 시민교육을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교화로 이용하였고,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의 영향으로 올바른 민주시민교육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 부정적 영향 등으로 이러한 미국의 사회과 동향이 그대로 한국 사회과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나 교육과정의 문서상으로는 이러한 사회과의 목표변화가 반영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