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교육의 필요성

<초등 체육 교육>
1. 체육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본인의 논리를 전개하시오.
체육 교육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체육 교육을 받으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이나 운동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스포츠맨십이나 사회성, 협동성이 길러지는데다 뇌를 자극해 학업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체육은 오랜 기간 이러한 점들을 내세우며 그 존재의 정당성을 역설해왔다. 그러나 체육 교육의 경험적 장점은 분명히 체육 교육의 논리적 필요성(혹은 체육 교육의 정당성)과는 차이가 있다. 체육 교육의 장점이 단순히 체육을 배우면 무엇이 좋은가에 관한 것이라면, 체육 교육의 정당성이란 ‘체육만이 할 수 있는 것’에 관한 확고한 정리에서 나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체력이나 스포츠 기능은 학껓 체육이 아닌 사설 체육 기관이나 그 외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기를 수 있고, 사회성과 협동성 역시 체육 외의 교과활동이나 방과 후 활동,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길러진다.
그렇다면 체육 교육의 필요성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체육 교육에는 ‘정신적 도덕적 인문 예술적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 학생들은 체육을 통해 종합적인 신체 활동을 체험하고, 여기에 있는 교육적 가치들을 인문 사회적, 자연 과학적, 예술적 현상으로 탐구하고 실천하면서 그 가치를 내면화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체육을 통해 인문, 사회, 자연 등의 지적 영역에 다가간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하면 체육 고유의 정당성을 체육 외적 요소에서 찾으려 하는 동시에 체육을 도구적 교육으로 전락시키는 자가 당착에 빠지게 된다. 체육은 ‘가치를 배워 행하는 것’을 가르치는 교과다. 즉, 모든 학껓 교육을 통틀어 ‘체득’을 주(主)로 하여 가르치고 있는 유일한 교과인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과에서 학생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가르친다고 하면, 학생은 먼저 교사의 설명이나 교과서의 텍스트를 통해 책임감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책임감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 배울 것이다. 그러나 텍스트를 통해 배운 지식을 학생이 ‘배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