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0329

엔키리디온(그리스도교 병사 지침서)를 읽고...
에라스무스의 엔키리디온을 읽으며 다시금 되새기는 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22가지의 규칙들 가운데서 다음의 3가지를 골라 보았다.
두 번째 규칙 -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우물거리지 말고 즉시 구원의 길로 들어서라.
성경을 통한 진리는 확고한 것이며 예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것이 우리에게 적용되어져야 할 부분은 곧바로 주님을 택하는 일이다. 우리의 생명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주저할 부분이 아니며, 양쪽에 걸쳐있는 어리석은 일들이 우리에게 나타나서는 또한 안된다. 신앙에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어정쩡하고 머뭇거리는 행동은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흐리게 만든다. 제자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한량없이 크고 무한하지만 제자로서의 바른 삶 또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부분인 것이다. 구원에 속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신앙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믿음 속으로 들어가는 결단은 가장 먼저 요구되는 제자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네 번째 규칙 - 그리스도만을 전생애의 유일한 목표로 삼아라. 모든 수단들(지식, 건강, 부, 지위 등)은 임 목표를 위한 것일 뿐이다. 그 반대는 악이다.
그리스도를 우리 전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놓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에라스무스는 "당신의 모든 열망과 노력과 여가, 그리고 일을 오직 그에게만 바치십시오. 참으로 그리스도를 공허한 단어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 단순성, 인애, 순수함 등 - 간단히 말해서 그가 가르쳤던 것만을 생각하십시오." 라고 하였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목하는 삶이 있어야 한다. 삶의 작은 부분까지라도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모든 것이 주님께로 말미암았음을 인정하는 주되심이 우리의 입술과 심정안에서 늘 고백되어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