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제1장. 서론

우리나라는 1987년 6.29선언으로 노동조합의 활동이 활성화된 이래 노동조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그동안 노동조합에 의한 임금의 급격한 인상 그리고 파업행위의 과열이라는 부정적인 면이 사회적으로 부각되어 왔지만 이 반면에 노동조합의 노력이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는 정치, 경제 및 제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노사 모두가 그 대가로 지불해야하는 고통은 실로 엄청났다. 특히 부실기업의 파산과 기업의 구조조정 및 고용조정, 정리해고 등으로 인해 1998년 말 현재 170만 명에 이르는 대량의 실업 사태가 발생하여 근로자가 겪는 고통이 클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운동도 또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6.29선언 이래 우리나라의 노동조합의 생산성이 부정적 효과를 지니는지, 긍정적 효과를 지니는지, 이를 함께 결산해 보면 어떤 결론이 나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이해만 증진시키고 경제전체에는 순손실을 초래하였는가? 아니면 사회적 순복지도 동시에 증진되었는가? 노동조합에 의한 단체교섭은 과연 바람직한 제도인가?

<중 략>

제4장. 결론
하나의 조직이 지속적으로 번영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첫째 조직구성원의 이해를 적극 대변함으로써 확보되는 내적 통일이며, 둘째는 조직의 활동이 사회전체의 이해왿� 합치하게 하는 외적 조화이다. 우리나라의 노동조합은 그동안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도 조합원의 복지를 증진하여 조합의 내적통일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정진의 이루었다. 6.29선언 이래의 노동운동의 활성화왿� 경제발전으로 노동조합이 성숙하여 경제에 커다란 영향력이 미치게 된 지금 노동조합의 성장은 사회왿�의 조화를 요구한다. 노동조합의 경우 사회왿�의 조화는 그것이 야기하는 사회적 수익으로 반영되는 데 이 사회적 수익을 결정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생산성증대 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