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공연예술 기조][공연예술 마케팅][공연예술 문제점][공연예술 정책 과제]공연예술의 정의, 공연예술의 지원실태, 공연예술의 기조, 공연예술의 마케팅, 공연예술의 문제점, 공연예술의 정책 과제 분석

Ⅰ. 서론

예술에 있어서 근본정신은 새로움임과 동시에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자유가 모든 압박과 고통에서의 해방인 것처럼 예술적 활동 또한 삶의 고통과 번뇌를 인내를 가지고 풀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예술의 형식이며 또한 자유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 이래로 인간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를 소유하게 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신의 명령과 규례 속에서 압박을 당하고 있었지만 이성의 자유를 되찾은 인간은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이끌 수 있는 자유를 얻었지만 더 나아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그 방향성을 상실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에리히 프롬의 저서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자유로부터 도피”하게 되었으며 속박당하고자 독재자에게 지배를 요청하기도 했던 것이다. 전 세계가 이제는 독재의 시대를 마감하고 또다시 무한정의 자유를 얻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인간은 과연 자유로운가?를 자문해 볼 때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결박하고 이성에 따라 살아가기를 멈추었으며 또다시 이제는 물질문명과 과학기술이 이룩해 놓은 시대정신에 노예가 되어 획일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조류에 따라가지 못하면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외부 대상세계로부터 또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기에 이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유를 반납하고 또다시 무리가운데로 들어가 그들의 생활을 답습하며 21세기 문명이 요구하는 삶의 채널에 자신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고정하기에 이른다. 대다수의 인간은 자유라고 말할 용기가 부족하다. 많은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No"라고 말 할 수 있는 자가 참으로 자유로운 자라고 할 수 있으며 ”No"라고 말할 때 오는 소외왿� 삶의 고난과 고통을 짊어지고 그 삶을 아름답게 승화할 수 있는 자가 참으로 자유로운 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진정으로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의 시대에 예술적인 삶을 실천하며 향유하는 삶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조직이나 어떤 사회나 자신의 조직과 단체를 따라오지 아니하면 무언의 압력을 가한다. 여기에서 삶의 고난이 온다. 자유는 이성의 다른 이름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고수하는 잘못을 범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과연 이성의 자유를 주장하여 옳은 삶, 아름다운 삶을 찾아가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볼 때 아름다운 삶을 살아간다고 말하며 그런 사람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또한 그런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느끼기도 하며 세상이 아직은 그렇게 타락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예술적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