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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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이지성)
제목부터 왿� 닿는 책
살아가면서 책을 읽을, 읽어야 하는 날이 따로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이상하게 책 한 권쯤은 읽어 봐야 할 것 같은 거룩한 의무감에 사로잡힌다. 나는 군대에 가기 전에 일 년에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 할 정도로 책과는 담을 쌓았었다. 그런데 군대에서 좋은 습관을 하나 얻어왔다. 바로,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 이다. 군 제대 후 시간이 날 때 틈틈이 습관적으로 책을 읽는다. 처음엔 내 몸에 안 맞는 것처럼 불편했고 귀찮았지만, 책이 주는 놀라운 선물, 즉 간접적 경험이나 좋은 지식 등을 경험한 후, 책은 내 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명저읽기` 수업을 수강한 후, "저자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먼저 책 제목이 눈에 확 다가왔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리딩이라는 말이 본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리드라는 표현까지 등장한다. 언어의 유희 속에서 알 수 없는 유혹의 신비를 느끼며 책을 천천히 읽어 나갔다.
읽을수록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참고도서 목록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책들을 참고했으며 읽어 보았는지가 보여 진다. 제시하고 있는 인문도서만 해도 몇 백권은 되고, 사례로 제시하고 있는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도 50명은 넘는다. 이처럼 많은 자료들로 주장을 뒷받침하면서 이 책을 위해 오랫동안 들인 노력,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느끼는 자신의 한계 등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 작가인지 알 수가 있었다.
처음엔, 독서를 통한 리더십 양성, 혹은 독서문화를 전하는 정도의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어 가면 갈수록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문고전에 대한 예찬론이 이어졌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내용을 통해 내 자신에게 던져준 인문고전독서에 대한 도전과 비전들을 짧게나마 나눠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