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칼럼분석

1. 최근에 읽은 일간지의 칼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전문을 옮겨 쓰고, 그 칼럼을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각도에서 분석하시오.
[최보식 칼럼] 북한 관광과 미사일
2009.02.24 23:01 / 수정 : 2009.03.01 14:35 최보식 선임기자
북한의 비위 맞추는 정권을 결코 원치 않지만북한이 끌고 가는 상황에 원칙적 관전평만 하는 것도 믿음을 갖기 어렵다
"하필 이런 날을 잡았다니…." `다시 가자 금강산` 어깨띠를 두르고 청계천으로 몰려나온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날씨를 원망했다. 이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로 할 일이 없어 집에서 쉬게 했던 직원들까지 모두 불러냈다. 거리에 나왿� 직접 시민들에게 호소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였다.그런데 영하 8도에 강풍이 불었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쌍수를 들어 맞아주기는커녕, 혹한 추위에 움츠러든 행인들은 `금강산 관광 예약 판매` 전단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설령 날씨가 좋았다 한들 크게 달라졌을까. 재개될 기약이 없는데, `지금 3만원 예약금을 내면 나중에 관광이 재개될 때 50% 요금 할��해주겠다`는 영업은 뭔가 비현실적이다.그 뒤로도 현대아산은 임직원의 가족과 친지들(아마도 대부분 금강산 관광을 한번 이상 다녀왔을 게 분명한)에게 "예약해달라"는 전화를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두 손 놓고 앉아서 매달 935억원의 매출 손실을 공중에 날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일곱 달 반이 지나갔다. 숨이 목까지 꽉 찬 상태다.하지만 현대아산만 다급했지, 바깥에서는 남의 일이다. 이 불황의 시절에 "금강산 관광을 가느냐 못 가느냐" 이슈가 먹혀들 리 없다. 오히려 한쪽에서는 "북한에 달러를 갖다 바치는 꼴을 차마 눈 뜨고 못 봤는데 이 판에 잘됐다"라고 흡족해한다.우리 관광객이 한 사람 들어갈 때마다 금강산에선 80달러(2박3일 기준), 개성에선 100달러씩(식비 및 입장료 포함) 북한의 수중에 떨어진다. 북한 당국은 고압적 자세로 앉아 한달 평균 160만달러씩 챙겨왔다.그 달러 현찰이 어디에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