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관찰 보고서

체육 수업 관찰 보고서


먼저 경쾌한 음악에 맞춘 체조로 준비 활동이 진행되었다. 체조는 기존에 많이 보아왔던 국민체조가 아닌 창작 체조인 듯 했고 본시 학습과 관련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생들에게 미리 동작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음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아동의 체조 대형 또한 사각형 대형이 아닌 이중 원 대형으로, 교사가 중심에 위치하여 모든 아동들을 고루 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보강 운동으로는 훌라후프를 이용한 다양한 동작 익히기 활동이 시행되었다. 아동들은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훌라후프 굴리기, 여러 가지 신체모양으로 흔들거나 휘돌리기, 여러 부위를 이용하여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활동을 익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작을 잘 따라 하는 것으로 보아 전차시의 학습 목표 도달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동작을 계속적으로 바꾸어 지루하지 않게 활동을 구성하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작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인 긍정적 피드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동기 유발 활동으로는 VTR로 후프 경기 내용을 시청하였다. VTR을 관람하기에 앞서 어떤 동작들이 있는지, 동작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관람 포인트를 짚어주어 학생들이 무의미하게 감상하지 않도록 하였다는 점이 바람직하다. VTR 화면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여건이 된다면 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더 큰 화면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VTR을 관람한 뒤 이어진 학생들의 시청소감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발문이 이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수업에서는 “동작들을 어떻게 표현했나요?”라는 발문이 이어졌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동작이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하면 후프 경기 선수들처럼 동작을 할 수 있을까요?”등의 학생의 정의적 측면을 고려한 발문과 구체적인 내용적 발문이 더 첨가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발문 시 교사의 발화 속도가 조금 빠른 것 같다. 3학년임을 고려하여 조금 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면 좋을 것 같다.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설명대형으로 모일 때 북 신호를 활용한 점은 인상 깊었다. 교사가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며, 학생들도 큰 목소리를 듣는 것 보다는 북소리를 듣고 모이는 것이 정서적으로 더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