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랿�무엇인가

Ⅰ. 서론

1. 문제의 제기
아주 오래 전, 소위 말하는 자연 상태에 있던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서 운집하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공동체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서로 간에 지켜야만 하는 규칙이나 법칙들을 정하여야만 했으며, 그 일정한 규칙이나 법칙들에 의해서 그 집단이나 무리를 이끌어야 할 리더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서 지도자를 뽑았을 것이고, 지도자를 뽑은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완전한 자유로부터 벗어나 지도자의 통치 아래에 있게 되었을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특별히 다른 경우가 아닌 한, 보통의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러한 과정을 거쳐서 집단이나 무리는 점점 더 커지게 되고, 하나의 국가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우리는, 위왿�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출생과 함께 하나의 국적을 갖게 된다.
출생과 함께 하나의 국적을 갖게 된다는 의미는, 그 국가 안에서 권리왿� 의무의 주체로서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의무란 살아가다 보면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로써,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제재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꼭 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권리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어떤 것이 있는 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용산 참사왿� 촛불집회 혹은 촛불시위 같은 사건들을 겪고 있다. 국가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배워왔었지만, 조금은 이러한 개념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지게 되는 사건들이었다.
그렇다면 국가란 무엇이며, 국민의 기본권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본권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을 분석하고, 사례에 접목시켜 보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과 범위
세기가 한 번 바뀌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현대 사회는 2~3세기 전의 근대 사회왿�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문명과 과학의 발전 속도에 비해서 제도왿� 사상적인 측면의 것들은 근대의 모든 제도왿� 사상을 바탕으로 약간의 수정만이 가해진 상태이다.
지금의 헌법도 예외는 아니다. 근대에 형성된 근대 입헌주의 헌법을 기틀로 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약간의 수정만을 거쳐 현대 헌법의 기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부인권 사상과 기본권 존중 사상, 그리고 권력분립, 국민주권의 원리 등 현대 헌법의 근간은 모두 근대로부터 출발한 것이지만, 근대에서 그 형식적인 면을 중시한 반면에 현대에서는 그 실질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또 사회보장의 원리를 추가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