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근대사-알프스에 흘러오는 개혁의 물길

Ⅰ. 머리말


개신교 종교사에서는 종교개혁 사건이 굉장히 중요한 역사이다. 예수가 승천한 이후 발생한 그리스도교는 소아시아에서 로마지역까지 전파되었다. 하지만 로마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지정한 이후부터 교회는 정치왿� 결탁하여 새로운 형태의 종교를 만들어 낸다. 수세기가 흘러 이 종교는 카톨릭으로 불리우며 마녀사냥을 일으키고, 십자군 원정으로 자멸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카톨릭의 성직자들은 성서를 토대로 한 특별한 권리가 주어졌다. 그들은 세금에 있어서 면제되었다. 수도원과 교회의 성직자들은 오로지 성서의 연구왿� 직영지에 대한 소규모의 노동으로 충분히 그들의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었다. 거기에 영주왿� 농노들에게 들어오는 헌금은 그들의 부를 더욱 쌓게 해주었다. 당시의 중세사회가 최종적인 인간의 이상향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불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눈에 성경의 말씀이 아닌 물질과 부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성직자의 가치관도 신앙이 아닌 물질로 세워지기 시작하였다. 성직에 대한 매관매직이 성행하고 경건하게 시작한 면죄부가 현물로써 판매되면서 카톨릭의 타락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고 만다. 물론 머리가 깨인 성직자들이 내부에서 카톨릭의 부정을 들추어 냈을 것은 당연한 역사의 흐름이다. 하지만 교황만이 절대 권력의 중심에 있던 시대에 그들은 단지 이단으로 몰리며 불타올랐다. 그러나 농노들, 도시민들, 영주들의 가치관과 개념이 서서히 시대를 앞서면서 종교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Ⅱ. 스위스의 종교개혁

1. 불어오는 개혁의 바람

종교개혁은 다양한 방면의 원인으로 발생하였다.
종교면에서 루터왿� 그의 추종자들이 시작한 초기 운동은 카톨릭 교회가 성직에 대한 권한과 그 특권을 남용하는 것에 대한 종교적 반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성직자들은 물질에 눈을 뜨고 성경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한 무지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불법적으로 성직을 사들였고 그들은 미사를 드릴 때의 라틴어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성직에 대한 매매왿� 면죄부왿� 같은 것들은 교회의 부정의 중심이 되었다. 면죄부는 죄악으로 인한 신의 처벌을 면해준다는 것으로서 본시 그 시작은 성스러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