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독후감 - 딥스 감상문

지난번 에밀에 이어서 과제이지만 교수님께서 책을 읽어보고 레포트를 제출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 반 설렘 반을 가지고 도서관에 딥스를 대출해서 보려고 했으나 도서관에는 이미 다 대출이 되어버려서 서점에서 딥스를 사서 보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딥스를 찾았는지 품절된 서점도 많아 겨우겨우 구해서 읽게 되었다. 저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새벽까지 계속 읽게 되었다. 과제지만 이번기회에 이렇게 딥스를 읽게 된 것이 나에게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딥스는 실제 사례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기술한 보고서이며 아동심리 치료에 있어서 고전으로 평가되는 책이다. 유아교육계나 심리학계, 정신 병리학계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물론, 아이를 바르게 키우려는 부모왿�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일반인에게까지 회자되며 널리 사랑받고 있듯이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나의 미래에 많은 도움을 준듯하다. 책의 저자인 버지니아 M.액슬린 박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교수이자 저술가, 심리적, 정서적 장애아들을 위한 놀이치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독특한 치료법을 놀이치료라는 책으로서 딥스의 이야기를 통해 놀이치료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딥스를 썼다고 하였다. 하지만 단지 놀이치료를 알리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상담자, 교사,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기 전 대충 내용을 접했을 땐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놀이치료를 할까?’하는 궁금함이 먼저 앞섰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 내 머리에 남는 건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 때문에 더욱더 아픔을 겪는 자폐아 딥스가 놀이치료의 과정을 통해 자아를 되찾는 다는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