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연령보다 언어연령이 느린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언어적 어려움을 갖고 있는 영유아를 위한 바람직한 언어지도의 방법을, 자신이 교사라면 어떻게 지도할지,

1. 유아 언어 교육의 필요성
언어는 배우지 않고도 저절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어의 습득과 발달에는 유전적 요소, 성장의 여건, 환경의 요인 등이 모두 영향을 준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는 아기가 태어나서‘엄마’나‘아빠’라는 말을 하기까지 언어적 자극이 풍부한 언어 환경에 노출될 때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가능하다. 특히 문어의 발달은 교육이 더욱 요구되어, 문장의 구성규칙에 맞는 무한하게 가능한 말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려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3세에서 5세는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로 이 때 주어지는 교육은 보다 많은 효과를 가져 오는데, 음성언어왿� 문자언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면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가짐은 물론 언어 능력도 소유하게 된다.
또한 언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언어는 말을 학습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말의 학습을 기초로 해서 시각적 언어, 즉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유아기 때의 언어 능력은 초등학껓 입학 후 배우게 될 문자 학습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과목의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아언어교육, 강성화・김경회, 2003, 동문사)

2. 유아 언어 교육의 방향
1) 듣기 ․ 말하기 교육의 방향
듣기왿� 말하기는 인간 사회 내에 자연스럽게 존재해 있는 연속적 과정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그 누군가의 말을 듣고 다시 말하고 듣는 과정은 너무나 당연히 연결되기 때문에 듣기 ․ 말하기는 묶어서 생각된다. 그런데 듣기 발달은 말하기 ․ 읽기 ․ 쓰기 발달보다 먼저 이루어지며, 또한 일상생활에서 듣기가 차지하는 시간 비중이 말하기를 앞선다. 또한, 학껓에서 학습자가 듣는 시간도 전체의 66%정도로 다른 언어활동 영역보다 훨씬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듣기를 언어 능력 영역의 맨 앞자리에 두고 설명하는 것이다.
듣기 ․ 말하기 지도는 듣기 ․ 말하기의 명확한 의미를 전제로 그 능력의 신장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읽기 ․ 쓰기 능력의 통합적인 발달과 연결하여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듣기 ․ 말하기 지도의 실제면에서 중요한 지침이 되는 방향은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