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도시

1.1.1.1. 파주 : 문화예술 창조도시(헤이리 아트밸리)
1.1.1.1.1. 문화예술마을 공동체 실험
파주의 문화예술마을 공동체 실험으로 헤이리는 같은 뜻을 가진 37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마을을 조성한 사례이다. 원래 한국토지공자에 의해 조성된 통일동산 개발촉진지구 내 한 블록을 1997년 헤이리 아트밸리 건설위원회에서 공동구매하여 주택‧작업실‧박물관‧갤러리 등을 건축하여 현재의 아트밸리가 조성되었다.
헤이리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문화 예술적 실험을 시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즉, 문화예술인이 구상한 문화프로그램과 사업아이템‧문화예술정신을 펼치기 위하여 헤이리 아트밸리가 조성되었으며 이는 결국, 문화의 생산과 다양한 교류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비즈니스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헤이리는 궁극적으로 세계를 향한 문화발신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 규모의 종합예술축제인 판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미술과 음악‧무용과 연극‧재즈왿� 국악‧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지는 여러 형태의 국제교류행사를 진행하여 헤이리를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계왿�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헤이리 아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은 문화예술계 인사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낸 리더십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약 370여명 의 서로 다른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건설위원회‧환경디자인위원회‧생활문화경영위원회 등 집행력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여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공동체정신을 바탕에 구축하였다.
회원가입 신청 시 문화적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건축지침 준수 등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입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조성 취지에 맞는 문화시설을 본인 소유 건물에 3분의 2이상 설치하여 유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구성원의 상호협조를 통해 헤이리 전체가 아름다운 고품격의 단지로 건설되었다.
이러한 창조적 도시환경 조성과 더불어 예술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헤이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즉, 문화 브랜드 창출을 위한 이벤트 야단법석은 책‧재활용품‧미술품 시장 등 문화예술시장을 열고, 야간 전시회‧밤에 관람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인디밴드왿� 재즈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출판도시의 우수한 건축물 벽면을 활용한 영상쇼왿� 상설 문화공연인 오감만족 책방마을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헤이리는 파주시‧경기도왿� 함께 유네스코(UNESCO) 창조도시(Creative City) 지정을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에 있다.